이 가격을 주고 사도 전혀 아깝지 않은, 값어치를 하는 장갑을 만났네요. 장갑 끼고 손 감각 둔해지는 거 싫어하는데, 그리고 휴대폰이나 지갑에서 무언가를 꺼낼 때 불편해서 매번 벗어야 했거든요. 이 장갑은 끼고 뭐든지 할 수있네요. 그리고 얇아요, 굉장히. 그래서 둔한 느낌이 아주 덜합니다. 얇은 데도 캐시미어라 그런지 전혀 손이 시리지 않아요. 손 끝이 오픈되어 있으니, 시리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았고요. 장점이 훨씬 많은 장갑니다. 모두사세요! 차콜 컬러가 어느 외투에든 다 잘 어울려요. 안에 입은 니트처럼 보여서 미관상 무난합니다. 다만, 제가 여자 손 치고 아주 작은 손은 아닌데 장갑이 커요. 사이즈가 나뉘어 있지 않고 원사이즈인데, 여느 장갑처럼 쫀쫀하게 탄성이 있는 타입이 아니라, 들뜨고 겉도는 부분이 있어요. 참고하세요. 손이 아주 작으신 분에게 추천할 장갑은 아닙니다.

(2023-01-20 14:12:51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