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 가까이 늦어버린, 지난 6월 28일 시어서커데이(Seersucker Day) 후기.

이미 수많은 패션 블로거들을 비롯하여 타 주최사들이 멋진 사진으로 멋지게 포스팅 하였으니,

삭스타즈 멤버들의 이야기 중심으로 간단히 기록만 남기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어서커 데이 메인 이미지 작업부터 시작하여 모든 인쇄물 및 설치물의 디자인은 삭스타즈 담당.

삭스타즈의 아트 담당, 페퍼킴의 이번 디자인 컨셉은 "노골적인 시어서커 이미지를 지양하고, 시원한 이미지 위주로 그 느낌을 잡는다".

그래서 메인 디자인에 과감히 시어서커 패턴을 아예 제외시켜 버렸습니다.

시어서커 데이 포스터에 시어서커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 것, 꽤나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후원사가 생겨놨던 관계로 (LEON 및 기린이치방) 이미지 잡는데 이런저런 조율에 조금 피곤했지만,

그래도 뭐 덕분에 좋은 행사 많은 사람들과 함께 치룰 수 있었으니 그저 감사감사.

페퍼킴과 김막내는 패션 블로거들에게 스타일링 사진도 꽤 찍혔음 ㅎㅎㅎㅎ

선남선녀로다.

암튼 현장 인쇄물 세팅과 인원 배치를 마무리 하고, 행사 오픈!

삭스타즈는 에첼 페이크삭스를 선착순 100분에게 나눠드렸습니다.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그것도 드레스코드까지 잘 맞춰서 참여해주심!

오픈 하자마자 사람들이 밀어닥쳐 인산인해.

작년에도 느꼈지만, 한국에 참 패션 좋아하는 남자들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놀만한 공간이 없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시어서커데이는 일단 이런식으로 앞으로도 잘 이어졌음 좋겠고,

POT에서 추진하고 있으신 트위드런 행사도 잘 진행되서 일년에 2번 정도는 이렇게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사 전에 인쇄물 및 설치물 작업 때문에 바빴던 만큼, 현장에서의 진행은 다른 주최사에서 주로 진행하셨음.

그래서 삭스타즈 멤버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얘기하고,

우리 초대 손님들이랑도 맛있는 기린이치방 맥주 마시면서 노닥노닥..

편안하게 행사를 즐겼습니다.

응? 페퍼킴 미트썽은 대체 뭐에 저렇게 놀란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역시 주최사에서 준비한 선물을 나눠드리는 럭키드로우 행사.

바버샵, 브라운오씨, 피오티, 섀빌로우, 이탈리아니, 골든택스 등 다른 주최사들은 물론 후원사인 레옹에서도 다양한 선물을 나눠주심.

SBS에서 우리 삭스타즈의 대표, 미트썽의 인터뷰도 해 갔었음.

그렇게 이번 제2회 시어서커 데이 행사는 아주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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